
X, 패러디·해설·팬 계정 규정 변경 발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는 오는 2025년 4월 10일부터 패러디, 해설, 팬(PCF) 계정에 대한 새로운 요구사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모든 PCF 계정은 계정 이름의 시작 부분에 이를 명확히 나타내는 키워드를 넣어야 하며, 묘사 대상과 동일한 프로필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이를 통해 계정의 정체성과 의도를 사용자들에게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엘론 머스크'를 패러디하는 계정을 운영하려면 계정 이름에 “패러디” 또는 “가짜”와 같은 키워드를 포함시켜야 한다. 이는 계정 이름이 잘려 보일 경우에도 사용자들이 쉽게 그 성격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프로필 이미지는 원래 인물의 아바타와 동일하지 않은 다른 이미지로 설정해야 한다.

모든 패러디 계정에 새로운 조건 강제 적용
이번 규정 변경은 기존의 '패러디 레이블'이 부착된 계정에도 동일한 규정을 강제 적용한다고 X는 강조했다. 즉, 과거에 레이블로 패러디 성격을 알리던 계정도 필수적으로 이름 변경과 아바타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이는 플랫폼 정책 변화로 인한 추가적인 혼란을 방지하고 사용자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X는 이러한 변화가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투명성과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과거 트위터 시절의 인증 시스템을 이용했더라면 이런 복잡한 요구사항은 불필요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X의 새로운 요구사항 시행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SOCIALMEDIATODAY.com